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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비의 삶
자소서 쓰다가 딴짓하는 글 본문
제목 그대로, 이 글은 자소서 쓰다가 딴 길로 샌 사람이 쓰는 글이다.
그 말인즉슨 자소서라는 글에 나 자신을 이리저리 설명하고 어필하는 것에 지쳤을 뿐만 아니라, 그거 말고 뭐라도 다른 걸 할 수 있다면 엄청 즐겁게 할 것이라는 소리다.... ㅎ
그래서, 자소서 쓰다말고 갑자기 내 오스트리아 공연 관람 실패담을 얘기 해보려고 한다.
이 얘기를 왜 꺼내냐면, 자소서 쓰다가 갑자기 11월에 있는 뮤지컬 레베카 공연을 예약했기 때문이다. (황당, but 당당)
내가 또 공연하면 여러 스펙터클한 기억이 있는 편인데, 사실 이번 뮤지컬 예약하면서도 당일에 별 일 안 생기기만을 바라고 있다.
(그리고 나 이런이런 것도 했어요! 나 멋지죠! 잘 할게요, 뽑아주세요~ 하는 글 쓰는 거에 지침..)
때는 2022년 6월... 교환 학기 중 강의도 포기하고, 뮤지컬 '엘리자벳' 공연을 보러 오스트리아 비엔나로 무려 '비행기'를 타고 갔었다.
지금 생각해보면, 튀빙겐에서 빈은 그렇게 먼 거리도 아닌데 첫 독일 밖 여행이라서 거금을 들였다 ㅋㅋ
이 글을 읽으시다, 한국에서도 엘리자벳 공연을 하는데, 왜 굳이 오스트리아까지 가서 보느냐!라고 물으신다면,
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인 시시(Si Si)= 엘리자벳이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황후기도 하고,
무엇보다 그가 실제로 살았던 쇤부른 궁전 (Schloss Schönbrunn)의 야외에서!!! 그 성을 보면서 하는 뮤지컬이기 때문이다.
(아래 사진에 있는 곳이 쇤부른 궁전의 정원이다. 저기는 아니고, 입구 쪽 궁정 광장에서 공연된다)
그렇게 3박 4일 간의 일정 중 엘리자벳 뮤지컬을 가장 주요한 계획으로 잡고 떠났다.
숙소에서 공연장까지 거리가 꽤 있어서 갑작스러운 비+얇은 원피스+핸드폰 배터리 나감... 의 대환장 콜라보레이션 상황 중에도
일요일이라 연 가게가 없어서 맥도날드에서 3시간을 기다렸다.
(공연장은 꽤 외진 곳에 있었고, 난 오프라인 뮤지컬 자체가 처음이었다...)
이미 비가 너무 와서, 앞에 있던 다른 일정은 취소한 상황이었다. 즉, 그 공연 하나 보려고!! 존버했다는 겁니다....
그래서 오랜 기다림 끝에 공연장 앞으로 갔는데, 경찰차들이 늘어서 있었다. 경찰한테 들어가도 되냐고 물어봤더니, 오늘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서 야외 공연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공연을 취소한다고 했다......
저는 그 공연보러 강의 째고, 왕복 비행기+숙소비 내고 왔는 뎁쇼????
독일 교환학생 가는 비행기 티켓보다, 엘리자벳 티켓을 1월에!!! 먼저 샀는데도요????
그다음 주 공연을 보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지만, 그때는 내가 비엔나에 없는걸요 ㅠㅠ
결국 공연장 입구에서 꽤 서성이다가, 오는 길에 시내 좀 걷고, 숙소와서 눈물의 토마토 수프 먹고 잤다.
(그리고 그 여행 마지막 날 먹고 있던 믹스넛 봉투 안에서 개미 떼를 찾고, 5분 차로 비행기를 놓쳤다지...)
이렇게 써놓고 보니까, 공연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오스트리아 여행 때 운이 안 좋았던 것 같기도 ㅋㅋㅋㅋ
어찌 되었든! 지금까지 저 공연을 못 본건 너무 아쉽지만, 언젠가 유럽에 가게 되면 꼭 보기로!!!
일단 뮤지컬 레베카부터 다음 달에 잘 보고 옵시다 ;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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